코로나 팬데믹 틈타 ‘극우세력’ 온라인서 활개
작성자 정보
- 뉴스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305 조회
-
목록
본문
맥쿼리대연구팀 “극우단체, 음모론 이용해 세력 확장 시도”
세계정복론, 반아시아ㆍ반유대인 인종차별, 반사회적 댓글 난무
코로나 음모론자들의 규제 반대 시위
세계정복론, 반아시아ㆍ반유대인 인종차별, 반사회적 댓글 난무
코로나 음모론자들의 규제 반대 시위
코로나 팬데믹 초기, 한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급속히 유포됐다.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이 동영상은 미국 억만장자 빌 게이츠와 백악관 수석의료고문 앤서니 파우치 박사, 코로나 팬데믹 기원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삭제됐지만 계획(plan)과 팬데믹(pandemic)의 합성어인 ‘플랜데믹’(plandemic : 의도적으로 계획된 전염병)이라는 단어는 살아남았다.
맥쿼리대학연구팀이 2019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550만 개의 트윗과 1,300만개가 넘는 유튜브 댓글 중 ‘플랜데믹’을 포함한 문구를 분석한 결과, 팬데믹 음모론과 세계정복론, 반아시아·반유대주의적 인종차별, 반사회·반정부적 의견에 대한 논의가 만연했다.
또한, 확대되는 음모론의 영향력은 극우·극단주의 단체에 세력 확산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 극우 옹호자는 소셜미디어에 ‘코로나-19는 인간의 생식능력을 훼손하기 위해 고안된 생물무기’라고 선전했다. 지난 연초 캔버라의 연방 의사당 앞에서 열린 코로나 방역 규제 반대 집회에서는 한 연설자가 직접적으로 유대인들을 비하해 논란이 일었다.
연구팀은 “음모론자의 세력 확장 시도의 성공 여부는 가늠할 수 없지만, 호주의 극우단체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주요 지도자 상당수가 현재 감옥에 수감돼 있어 그 영향력이 막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 소셜미디어 게시물의 리트윗(공유) 또는 댓글 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