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돌보기 위해 집을 포기해야 하는 연금생활자 부부의 안타까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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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함께 보내던 한 연금생활자 부부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노사 지역에서 ‘바비와 지(Bobby and Gee)’로 알려진 로버트 ‘바비’ 에이킨(80세)은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고 잦은 낙상을 겪는 아내 게일을 요양원에 입소시키기 위해, 자신은 차에서 생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비는 주당 네 시간의 잔디 깎기 일과 빈 캔을 모아 연료비를 마련하며 생활비를 아끼고 있었지만, 요양원 비용과 임대료를 동시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아내의 돌봄이 시급해지자 부부는 결국 현재 살고 있는 타운하우스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바비는 자신이 머물 곳을 찾기 위해 마을 중심가에 손글씨로 쓴 작은 안내문을 붙였습니다. “살 수 있는 작은 밴을 구합니다. 제 차와 교환 원합니다.” 이 글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고, 이를 본 낯선 이웃 피오나가 부부를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모금액은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바비가 머물 수 있는 밴이나 캠퍼밴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바비는 “등록되어 있고, 도로 주행이 가능하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하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현재 호주에서는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주거 불안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연금생활자들의 빈곤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비와 게일은 서로에 대한 애정과 헌신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노년층의 주거 불안이 얼마나 심각한 사회 문제인지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또한 지역사회가 보여준 작은 연대가 누군가의 삶을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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