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인신매매 신고, 역대 최고치…“빙산의 일각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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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오늘은 호주 내 인신매매 및 현대판 노예 관련 신고가 2024-2025 회계연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정부는 이를 “빙산의 일각”이라며, 더 많은 피해자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호주 국경수비대(ABF)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동안 98건의 인신매매 및 강제노동 관련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는 전년도 72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피해자 중에는 성착취, 강제노동, 강제결혼, 장기적 학대를 겪은 사례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이주노동자와 취약계층 여성이 주요 피해자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현재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Support Program for Trafficked People)을 통해 피해자에게 숙소, 의료, 법률 상담, 심리 치료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340명이 이 프로그램에 등록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피해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리는 이유는 비자 불안정, 보복 우려, 언어 장벽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ABF는 “호주는 인신매매를 절대 용납하지 않으며, 피해자가 안전하게 신고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법적 보호와 비자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로운 사회란, 누구도 강제로 침묵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억압을 드러내는 용기와, 그 용기를 지켜주는 제도가 함께해야 합니다. 피해자의 목소리가 외면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경청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경청이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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