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무한 반복하시는 희망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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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1973년 뉴욕 메츠 야구팀은 내셔널 리그 동부 지구 꼴찌를 달리고 있어서 많은 기자와 팬들은 메츠의 시즌은 끝났다고 단정했다. 하지만 감독 요기 베라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명언을 남겼고, 결국 메츠는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그후 그들은 월드 시리즈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나는 끝장이 난 것만 같았던 가정에서 자랐고, 성인이 되어서는 부끄럽게도 스스로 가정을 끝냈던 사람이다. 그 후 인생이 격하게 요동쳤고, 사업이 망해 신용불량자가 되었지만, 무료로 법률지원해주신 변호사님을 통해 파산, 면책을 받았다. 선교단체에서 훈련을 받고 간사로 섬기고, 신학대학원에서 학업을 하던 중, 병중의 아버지께서 주님 품에 안기셨다. 신대원 졸업 후엔 목사 안수를 받고 하나님께서 열어 주신 길로 오다 보니 호주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 순종 위에 하나님께서는 기적과 은혜를 베푸셔서 가정은 재결합되었고, 아내와 아들, 딸은 나를 용서하고 품어 주었다. 2000년부터 25년 동안의 압축된 나의 가정회복 역사다. 그리고 치유와 회복의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나는 유경험자로서 그런 상황에 놓인 가정, 사람들에게 가장 마음이 간다. 얼마나 힘들지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 주변에 깨어진 가정이 있을 것이다. 혹시 당신이 깨어진 가정의 한 사람, 본인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난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리이자 내 적은 경험을 보태 외친다.
“당신의 가정은 진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절대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인생이 큰 위기의 순간이 몇 번 있었고, 극단적인 생각도 밀려왔다. 그 때마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 절망하게 되었다. 통곡을 했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불쌍히 여겨 주세요!” 사람이 너무 힘들면 그것에 압도되어 생각과 판단도 힘든 법이라 단순하게, 그러나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았다. 하나님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모든 걸 다 알고 계시니 말이다. 주님의 시기적절한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쯤 이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을 것이다.
그래! 다 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타락과 죄의 배설물들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던 어느 날 밤, 나는 “이게 뭐예요!”라는 무의식 속에서 나온 한탄과 함께 통곡하기 시작했다. 울음이 잠잠해지기 시작할 때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이 나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그래! 다 안다! 내가 거기에 함께 있었다!” 수치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힘이 되었다. 세상의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는 나의 상황과 입장을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알아주시니 죄송하고 감사했다. “내 진정 사모하는 친구가 되시는”이라는 찬송가에 “온 세상 날 버려도 주 예수 안버려 끝까지 나를 돌아보시니”라는 가사가 있다. 그 가사처럼 ‘주님은 나를 절대 안버리신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다음 날부터 마치 무언가에 이끌리듯 새벽예배에 출석하며 떠오르는 모든 죄를 회개했고, 가능하면 당사자에게 연락하거나 만나서 용서를 구했다. 그럴만한 상황이 되지 않으면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그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성경을 다시 읽기 시작했고, 묵상의 시간이 길어졌다. 성경 한 권으로 시작된 묵상이 나중엔 5-6권의 다른 번역 성경들과 몇 시간을 보내는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이 되어 있었다.
나와 사람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며 눈물로 성경을 읽고 기도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매일을 살았다. 어떤 문제 앞에 놓이면 어떤 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이고, 어떤 것이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일까 기도했고 순종했다. 그렇게 25년의 기간 동안 Radical Commitment(전적인 헌신)에 주께서는 Radical Blessing(전적인 축복)으로 응답하셨다.
그분이 무한 반복하시는 희망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직도 가야 할 인생은 남아 있다.
주님께서 나를 공감해 주셨듯이, 당신도 공감해 주신다. “그래! 다 안다! 내가 너와 함께 한다!”
눈을 감을 때마다 그분께서는 무한 반복의 희망 메시지를 주신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포기하지 말라!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완전히 새로워진다! 이전 것은 지나갔고 새것이 된다. (고린도후서 5:17)
나는 이 말씀으로 나를 자주 Reset(초기화)한다. 그리고 다짐한다. 그래, 다시 시작하자!
“너희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희와 함께하겠다. 너희가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희를 덮치지 못할 것이며, 불 사이로 지날 때에도 타지 않을 것이고, 불꽃이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이사야 43:2)
거울을 보라! 꼭 한 번 해보라! 부끄러움을 극복하고 시도해보라! 거울 속 자신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축복하라!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잘 아십니다!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무한 반복의 희망 메시지가 나와 내 가정을 살렸듯이 당신과 당신의 가정도 살려 내시고야 말기를 믿고 간절히 기도한다. 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이다.
이민가족교회 김도윤 목사 0411 725 639